이 시랑 부자의 재회가 이대봉의 사적 목표인 이유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대봉이 '아비의 유골이나마 찾고'라고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대봉은 이 시랑이 살아있을 거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출전했으니 '재회'를 기대했다고 보기 어렵잖아요.

뒷부분에 '분심을 이기지 못하여~ 적군을 파하고~'를 보면, 이대봉이 출전하게된 계기는 반적 흉노에 대한 반감이구요.

제가 생각하는 이 시랑 부자의 재회가 이대봉의 사적 목표가 아닌 이유는

1. 이대봉은 이 시랑이 살아있음을 인지하지 못했으니,  '재회'를 목표할 수 없다.

2. 이 시랑 부자의 재회가, 이대봉의 출전에 동력이 되려면, 이대봉이 이 시랑과의 재회를 염두에 두고, 이 시랑과 재회하기 위해서 출전했거나, 이 시랑과의 재회를 기대하며 출전한 것이어야 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반적 흉노에 대한 반감 때문에 출전한 것이다.

이렇게 두가지인데요. 제 생각이 잘못된 이유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