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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학습] 독서 68p 5-(4)
Date : 2024.03.14 21:37:11
Name : 늘봄 Hits : 46
안녕하세요 
꿈을 응원하는 도서출판 홀수의 늘봄 연구원입니다.

단순히 객관성은 외면성, 주관성은 내면성이라고 나눈다면 해당 문항을 제대로 이해하고 풀이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가)를 보면, 헤겔의 변증법에서는
절대 정신의 세 가지 형태는 '예술, 종교, 철학'
절대정신의 세 형태에 각각 대응하는 형식은 직관·표상·사유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정리하면, [예술-직관 // 종교-표상 // 철학-사유] 이지요.
그리고 '예술은 초보 단계의, 종교는 성장 단계의, 철학은 완숙 단계의 절대정신이다'라고 하여, 형태 간 단계적 등급을 매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에서는 이를

직관으로부터 사유에 이르는 과정에서는 외면성이 점차 지워지고 내면성이 점증적으로 강화·완성되고 있고, 예술로부터 철학에 이르는 과정에서는 객관성이 점차 지워지고 주관성이 점증적으로 강화·완성되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진정한 변증법적 종합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변증법에 충실하려면 '절대정신'의 추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철학에서 성취된 완전한 주관성이 재객관화되는 '절대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이를 (나)의 글쓴이는 '예술'로 보는 것입니다. 

선지에서 말하는 '내면성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은 '철학'이 가진 내면성을 바탕으로 하여, 이를 '재객관화'하는 절대정신으로서 예술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꿈을 향해 오늘도 한 발짝 다가가고 있습니다. 
잘하고 있습니다. 잘 할 수 있습니다. 잘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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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성은 외면성, 주관성은 내면성 이렇게 같다고 이해했는데요, 지문에서 예술이 재객관화된다고 했기 때문에 2번 선지의 ‘예술이 내면성을 바탕으로 한다’는 틀린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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